감사하는 마음 가꾸기

하나님의 자녀들을 특징 짓는 여러가지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 아닐까요? 예수님을 모르고 불평을 입에 달고 살던 자들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삶이 채워지게 됩니다.

이번주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는데 한번 나의 감사는 세상 사람의 감사와 얼마나 그 내용과 본질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 솔직하게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믿는 자들의 감사 내용이 세상 사람들과 중복이 되는 부분이 없을 순 없지만 어찌 되었던 믿는 자들의 감사는 믿지 않는 자들의 감사와는 그 내용과 그 본질에 있어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믿는 자들의 감사가 믿지 않는 자들의 감사와 확연히 다른 것이 있다면 믿는 자들의 감사는 나에게 처한 상황에 근거하지 않는 마음속에서 샘 솟는 감사이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입니다. 나의 상황이 좋아질 때에,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 질 때에, 내 중심적으로 생겼다 없어지는 감사가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좋던 안 좋던) 하나님으로 인하여 마음속에서 샘 솟는 감사입니다

누군가 말하길, “신앙 생활을 함에 있어 감사하는 마음이란 모든 덕목들 중 최고의 덕목일 뿐 아니라 모든 덕목이 열매 맺게 하는 밭과 같다”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멈추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상실하며 영적 성장을 멈추게 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뜻은 어떤 특별한 상황에만 일시적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통해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집에서 청소를 하는 아무도 모르는 작을 일을 할 때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큰 일을 할 때나, 나의 삶이 순조롭게 펼쳐 질 때나 힘든 일들이 닥칠 때나, 할 일이 너무 많아 밤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할 때나 할 일이 없어 일을 찾고 있을 때나,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우리들은 일시적이고 인위적인 감사함 보다는 지속적이고 본질적인 감사를 할 수 있기 바랍니다나의 삶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찬양이 흘러 넘치는 사람이 되기 원하십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나의 삶 속에 더욱 본질적이고 지속적인 감사를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의 답은 바로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감사하는 마음이 되어야 삶 속에 감사가 흘러 넘칩니다. 나의 마음이 감사하는 마음이 되도록 가꾸면 그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리의 삶은 자연스럽게 감사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 (마 12:34). 같은 원리로 우리는 “마음에 감사함이 가득하면 우리의 삶은 그 감사함을 우리의 삶으로 나타날 것”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감사를 하려고 노력함에 앞서 우리의 마음이 감사함으로 가득하게 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복음으로 채워진다면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이 감사함으로 채워지도록 날마다 되새겨야 할 것 두 가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이 두가지를 날마다 되새긴다며 우리의 마음은 상황과 자신을 초월하는 감사함으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첫번째,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날마다 되새기십시오.

믿는 자들의 감사는 우리가 얼마나 큰 죄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를 인지할 때에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기 전에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지를 깨닫는 것은 모든 감사의 시작입니다. 성경이 우리가 구원을 받기 전에 어떤자들이었는지 말하는지 보겠습니다. 어둠의 권세에 속했고 마귀의 자녀이며 본질 상 진노의 자녀였음을 가르쳐 줍니다. 또한 우리는 모두 전적으로 타락하여 우리의 생각과 행위가 모두 악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죄라는 권세에 노예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었고 할 수 있는 것이란 오직 죄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우상을 만들고 스스로를 예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죄와 사망의 사슬에 꽁꽁 묶여서 스스로의 능력으로 그 사슬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주인이라 착각하며 하나님 없이 내 자신과 육신의 정욕을 이루기 위해 살았을 것입니다나에게 잘 못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자들을 양심의 가책 없이 미워하고 정죄하였을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내 몸이 원하는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를 범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기에 하나님께서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영원한 불 속에서 슬피 이를 갈며 하나님을 원망하며 죄의 대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영원히 지옥에 떨어져 있어야 할 사람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범죄자가 아니라 바로 나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지를 잊지 말고 깨달으면 깨달을 수록 그리고 그 죄의 대가가 얼마나 끔찍한 지 날마다 되새기면 우리의 마음은 감사함으로 채워질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가를 날마다 되새기는 것과 동일하게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가 아직까지도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날마다 되새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신 지 몇 년이 되었습니까예수님을 오래 믿을 수록 우리의 마음을 잘 경성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잊게 됩니다. 외향적으로 크게 흠 잡힐 것이 없어지면서 스스로 괜찮다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 정도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겠지’하며 다른 성도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잊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르게 오래 믿으면 믿을수록 처절하게 깨닫는 것은 나는 아직도 엄청난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이 성숙해지면 질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회심하고 예수님을 주라 부르며 살지만 아직까지 죄와 씨름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의 배우자를 사랑하기 보다는 내 자신을 더 사랑하는 내 이기심… 누군가의 약점과 실수를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씨름하는 내 모습… 아직까지도 이 세상의 평안함과 화려함을 바라며 기웃거리는 내 마음… 아직까지도 조금만 방심하면 비집고 들어오는 교만함….나의 상황 속에서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하는 내 마음…

구원받은 후에 지금까지 우리가 마음과 행동으로 지은 죄를 모두 세어서 계수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을까요? 죄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하는 것뿐 아니라 행하라 한 것을 안 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눅 10:27)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주 안에 지은 죄들 만을 하나님의 기준으로 일일이 나열한다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죄목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기준에 빗대어 볼 때 하나님 앞에서 당당하게 서 있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이렇게 우리는 아직까지도 큰 죄인입니다. 우리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뿐 아니라 보존해 주십니다. 이러한 영적인 사실을 잊으면 우리는 교만해지고 감사함을 상실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죄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죄의 대가가 영원한 지옥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내가 구원을 받기 전에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지를 날마다 되새기시기 바랍니다. “How are you?”  “Better than I deserve! I’m not in hell!”

두번째,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날마다 되새김질 해야 합니다.

우리는 공정한 것을 좋아합니다강도 짓을 하고 사람을 죽인 범인을 법대로 다루지 않고 풀어준다면 우리는 그 것이 공정하지 않다며 흥분할 것입니다. 우리는 공정한 것을 좋아하지만 막상 하나님께서 우리를 공정하게 대하셨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로 죽었던 우리들을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로 우리를 우리의 죄의 사슬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어떻게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심판하지 않고 용서해 주실 수 있었죠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은혜’로 대해 주셨습니다. 은혜는 “값없이 주시는 선물” 입니다. 엡 2:8-9에서 바울은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로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고 우리의 행위에 대한 보상도 아니라고 가르쳐 줍니다. 이 구원은 우리가 무엇을 행하는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베푸신 호의로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주신 약속을 믿기만 하며 값없이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게 하여 보내셨습니다! 온전한 하나님이시면서 온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서 우리가 지킬 수 없었던 하나님의 율법을 우리와 같은 육신을 가지시고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육신을 가지시고 십자가에서 우리 (회개하고 예수님을 신뢰하는 자들) 대신 피 흘려 죽어 주심으로 죄 값을 완전히 치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안에서 구원받기 전에 지은 죄들 뿐 아니라, 구원 받고 난 후에 지은 모든 죄, 앞으로 짓게 될 모든 죄를 단번에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과 하나가 되게 하사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이심으로 우리의 죄의 삯인 사망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죽은 예수님을 삼일 후에 다시 살아나게 하심으로 그의 죄 없음을 증명하셨고 그 안에서 죄의 값을 온전히 치뤄 죽은 우리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그분의 공의를 지키셨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이렇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긴다면 우리의 마음은 상황 속에서라도 감사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기 위해서 이런 은혜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죄인인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이렇게 죄를 용서하심에서 그치지 않습니다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다시는 율법으로 다스려 지옥에 가게 하는 정죄함이 없다 약속하셨습니다 (롬 8장 1-2절).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신 것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골 1:13).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요 1:12). 에베소서 1장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주셨다 가르쳐 줍니다 (3절).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4절),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5절), 우리의 죄를 사하심 (7절), 하나님의 마음 속에 있는 창세전 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을 알려주심 (9절), 하늘의 기업을 받게 하심 (11절), 그 기업을 성령님을 보내심으로 보장하심 (13-14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전 이 땅에서 믿음의 여정을 걷는 우리들의 삶 속에 수 많은 의심과 실수와 씨름하고 죄와의 싸움에서 수없이 무너짐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 약속을 거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구원을 이루시고 하늘의 신령한 모든 복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 성령님을 우리 마음 속에 주심으로 보장하셨습니다. 우리를 이 땅에서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않고 함께 하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좋던 안 좋던) 은 모두 합력하여 믿는 자들의 삶 속에서 선을 이루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언젠가 우리는 이 연약하고 죄로 물든 육신을 벗고 완벽하고 거룩한 새 몸을 받게 될 것이라 약속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보게 될 것입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행한 선행들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상급으로 되돌려 받게 될 것입니다. 영원히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영광 돌리게 될 것입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한 몸이 된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날마다 묵상하며 되새긴다면 우리의 마음이 감사함으로 가득하지 않을까요? 이 땅에서 아무리 힘든 일이 있고 삶이 내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나 같이 큰 죄인에게 하나님께서 이렇게 크신 은혜를 베푸신 것을 되새길 때 하나님의 구원으로 기뻐하며 감사 찬양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매일 우리들의 마음을 무엇으로 채우십니까? 우리들의 삶을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으로 채워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하는 큰 은혜를 감사하는 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