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살기 원한다면

한 어머니가 시집간 딸의 집에 가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딸은 자고 있는데 사위는 일찍 일어나 혼자 밥을 차려먹고 출근하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사위가 잘 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딸의 집에서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낸 어머니는 이번에는 아들에게 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며느리는 자고 있는데 아들이 일찍 일어나 혼자 아침을 차려먹고 출근하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아들을 보며 잘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어머니는 아들이 한심하게 보였고 며느리가 괘씸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상황은 같은데 그 상황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정반대로 달라집니다.

우리는 똑같은 상황을 만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 있을 때 일입니다. 모세가 각 지파를 대표하는 사람을 한 명씩 뽑아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보냅니다. 그래서 열두 명의 정탐꾼이 사십 일 동안 가나안을 살펴보고 돌아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간 열두 명은 모두 같은 것을 보고 모두 같은 것을 듣고 모두 같은 시간을 보내고 모두 같은 것을 경험을 하고 돌아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열두 명은 서로 다른 평가를 합니다. 열 명은 부정적인 평가를 했고, 두 명은 긍정적인 평가를 합니다(민13:30~33).
어떻게 보느냐가 서로 달랐던 것입니다. 열 명은 그 땅의 백성은 장대한 자들이고 자신은 메뚜기 같았다고 합니다. 그 땅의 백성을 이길 수 없으니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두 명은 다릅니다. 그 두 명,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르게 말합니다. 그 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합니다(민14:9).

누구의 말이 맞습니까? 열 명이 아니라 두 명의 말이 맞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바르게 본 것입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정말로 많은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많은 일들을 어떻게 보느냐 따라 그 일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결국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잘 살기 위해서는 다르게 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다르게 볼 때 다르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다르게 볼 수 있도록 합니까? 여호수아와 갈렙이 다르게 볼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여호수아와 갈렙이 다른 열 명과 다른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두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두 사람을 제외하고, 백성들을 책망하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민 14:11)
여호수아와 갈렙은 백성들과 달리 하나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믿음이 열 명과는 다른 말을 하게 했고, 그 믿음이 다르게 볼 수 있도록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다르게 보는 능력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우리는 같은 것을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있다 하더라도 답답한 상황을 만난다 하더라도 믿음이 있으면,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다르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주어진 상황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그분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우리의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내 가족 챙기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돌보냐고? 사는 게 얼마나 피곤하고 바쁜데 돈 안 되는 일을 왜 하냐고? 내 것을 먼저 챙겨야지 왜 쓸데없이 남에게 좋은 일을 하냐고?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그냥 눈치껏 적당히 타협하면 된다고…’
믿음 없는 사람들과 똑같이 보고 똑같이 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굴복하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으십니까? 세상에 굴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정복하시겠습니까? 당신도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당당하게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말하며 어려운 환경이나 힘겨운 상황을 극복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그분의 약속을 신뢰함으로 다르게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지, 보는 것으로 살아가지 아니합니다”(고후5:7 표준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