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입니까?

어렸을 때는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다가 때가 되어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이야기가 그러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이었고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종으로 살았습니다. 애굽에서 종노릇하며 그 지배 아래에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종으로 지내던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서 한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한 사람, 모세를 준비하셨고 그를 애굽으로 보내셨습니다. 모세를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때가 되었을 때, 또 한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이번에는 그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4:4-5)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에게 나셔서 사람이 되셨고, 율법 아래 나셔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만족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셨습니다. 속량이라는 것은 종을 값 주고 사서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만족시킬 수 없는 우리를 구하기 위해서, 죄의 종인 우리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속량하실 뿐만 아니라, 종이었던 우리에게 아들의 명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종에서 자유의 신분을 얻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아들의 신분까지 얻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노예시장에 나온 노예는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나쁜 주인을 만나면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인정 많기로 소문난 부자가 와서 거금을 내고 노예 하나를 삽니다. 그리고는 노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면서 노예증서를 찢어버립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 노예는 좋은 주인을 만나서 노예라는 신분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이제는 자유입니다. 그러고 나서 부자는 해방된 노예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자유가 된 너를 내가 아들로 삼고 싶구나!’

이 놀라운 일에 대해서 바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갈4:7)

우리는 종이 아니라 아들입니다. 아들로서 유업을 받을 자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된 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를 위해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성취하신 일입니다. 우리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게다가 아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로 인해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아들입니다. 이제 더 이상 죄에 매여 죄에 굴복하며 지냈던 종이 아닙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유업을 이을 자입니다.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모든 유업을 이어 받을 자입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아들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아들이 되기 위해 추가적으로 해야 할 일은 없습니다. 아들이 되기 위해 따라야 할 절차가 남은 것도 아닙니다. 아들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언제인지 알 수 없는 그 때를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이미 아들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이 아들이 되었다면 아들의 신분에 맞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분명 당신의 말과 행동, 당신의 생각은 달라질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기억하고 당신에게 주어진 특권과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모든 유업을 생각할 때, 당신의 삶은 이전과 같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그분과 교제하며 함께 하는 삶은 절대로 이전의 삶과 같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아들로 받아주셨습니다. 그러니 아들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과 은혜를 놓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고 아들답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갈3:26)

고등학교 2학년 때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고 있습니다.
2005년 CTI(그리스도인 훈련원)에서 40주 훈련과정을 수료했고,
2014년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에서 M.Div과정을 마치고,
Th.M(강해설교 전공)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회교사와 주일, 수요일 설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6년 아내 김현선 자매와 결혼해서 현재 세 딸 (지음, 하음, 정음)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