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시험하실까?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창 22:1)

우리는 종종 성경에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시험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장면을 볼 때 우리는 이런 질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시험하실까?’ 시험은 기본적으로 대상에 대해서 모를 때 그 대상을 잘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 자격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 시험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면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시험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 시험하기도 합니다. 대상에 대해서 모르니까 알기 위해서 시험하는 겁니다. 

그러면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왜 시험하시는 걸까요? 우리가 하나님 측면에서 시험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생깁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기에 시험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시험이 필요하지 않지만, 우리는 시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십니다.

우리는 시험을 원하지 않지만 시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험 자체는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그 시험을 통해서 얻는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십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나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시험하십니다. 우리는 그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시험을 거치면서 보다 더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북유럽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인기 있는 생선 중에 정어리가 있습니다. 바다에서 잡은 정어리는 항구에 도착하는 동안 대부분이 죽게 됩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정어리는 식감이 아주 좋아서 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그래서 과거에 어부들은 바다에서 잡은 정어리를 살아있는 상태로 온전히 항구까지 운반하는 일이 최대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정어리를 살아있는 상태로 운반하는 자신만의 기술을 가진 노르웨이 한 어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기까지 절대로 그 비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 어부가 죽은 후에야 그 비법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 비법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정어리를 담은 수조에 정어리의 천적인 메기를 집어넣는 것입니다. 수조에 메기를 넣으면 정어리들이 잡아먹힐 것 같지만, 오히려 정어리들은 살기 위해 꾸준히 움직여서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수조에 있는 정어리에게 메기라는 존재는 시험이지만 메기가 있기 때문에 정어리는 살 수 있습니다. 그처럼 시험이라는 것이 우리에게는 힘들고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시험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험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러 유형의 다양한 문제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은 수많은 시험들이 있지만 그 시험에 대한 답은 정말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시험에 대한 답을 이미 알려주셨고 아브라함이 우리에게 모범 답안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정말 풀 수 없을 정도로 까다로운 시험을, 우리 생각을 초월하는 시험 문제를 내셨습니다. 100세에 얻은 하나뿐인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시험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었습니까? 그 문제에 대한 아브라함의 풀이 과정과 답은 단순했습니다. 그는 “신뢰”라는 과정으로 시험을 풀었고, “순종”이라는 답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답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면서 이미 어린양을 준비해두셨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22:8)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신뢰했고 그래서 순종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순종을 점검할 수 있는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선하신 뜻대로 우리에게 다양한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당신은 당신이 만나는 크고 작은 시험들 속에서 어떤 답을 제출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시험을 통해 당신에게 질문하십니다. 이렇게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신뢰하느냐?’ 당신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네! 제가 주님을 신뢰합니다. 주님을 신뢰함으로 순종하겠습니다.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시험에 대해서 주님을 신뢰함으로 순종하십시오. 삶의 순종으로 답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시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고 있습니다.
2005년 CTI(그리스도인 훈련원)에서 40주 훈련과정을 수료했고,
2014년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에서 M.Div과정을 마치고,
Th.M(강해설교 전공)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회교사와 주일, 수요일 설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6년 아내 김현선 자매와 결혼해서 현재 세 딸 (지음, 하음, 정음)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