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약(2)

This entry is part 2 of 2 in the series 하나님의 언약

지난 글에 이어서 이어지는 다른  두 언약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언약(Davidic Covenant)

다윗의 언약이 기록된 사무엘 하 7장의 배경은 다윗 왕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뺏겼던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시금 되 찾아오고 난 이후, 한동안의 시간이 흐르며 평안한 가운데 있던 때라고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 가운데 거하던 다윗 왕은 그 평안함 속에서 문득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실 성전을 건축하겠다 라는 마음을 갖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나단 선지자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이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내용들을 살펴보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과 동일한 내용들이 상당 부분들이 중복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 이름을 위대하게 하심. 2. 땅에 대한 약속 3. 원수로부터 보호 4. 씨를 통해 나라를 세우는 축복. 

다윗 언약을 노래하는 시편 89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이 언약 하나님께서 결코 깨뜨리지 아니하고, 바꾸지 아니하시는 무조건적인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 번 맹세 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 시편 89:34-35

이러한 기록들을 통해 성경의 독자는 다윗의 언약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과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통해 맺으신 하나님의 약속은 다윗의 언약을 통해서 다시 재확인 되었으며, 그 내용이 보다 구체화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모든 족속을 복을 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이 그의 자손 이스라엘을 통해 내려온 그 12지파의 혈통 가운데 유다 지파 다윗의 씨를 통해서 이어질 것이며, 특별히, 그 씨를 통해 이 땅에 오실 메시야가 훗날 영원하고 견고한 왕국을 세우고 다스리실 것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하나님께서 맺으신 다윗과의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임을 선포 하였습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 하리라” 

4. 언약 (New Covenant) 

다윗의 언약 이후,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이사야, 예레미야와 같은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다윗과 맺으신 그 언약, 그의 씨를 통하여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그 약속이 보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을 통하여 이루어 가실 것인지를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나타내신 그 언약은 바로 영원한 언약, 새 언약(New Covenant)입니다.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장차 나타날 그 영원한 언약, 새 언약이 과거에 그들과 맺으셨던 언약에 기초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겔 16:60 

그리고, 그 언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이렇게 기록됩니다.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고국 땅에 들어가서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겔 36:24-31

새 언약을 통해서 새롭게 될 성도들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그 유명한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모습 (37:1-14) 을 통하여 생생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 24절에서 이 새 언약이 다윗과 맺으셨던 그 언약과 연장선 상에 있는 언약 임을 드러내십니다. 

“ 내 종 다윗이 그들이 왕이 되리니 그들 모두에게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수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의 조상들이 거주하던 땅에 그들이 거주하되 그들과 그들의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에 거주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왕이 되리라.” 겔 37:24-25  

예레미야 선지자 역시 새 언약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중략…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렘 31:31-34 

이것은 신명기 30장 6절에서 이미 모세가 백성들에게 예언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의 할례를 행하심으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새 언약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어지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돌같이 단단하고 죄악 된 우리의 마음을 새 살같이 부드럽게 하시고, 그 부드러워진 우리의 마음 판에 우리가 온전히 지키지 못했던 그 거룩하신 하나님의 율법을 새기시겠다는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심으로 우리의 속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이제 우리가 내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에 의지하여,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 마음에 새겨진 그 하나님의 법을 기쁨으로 순종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따라 이 땅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를 바꾸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이 다윗의 언약에서 약속하신 그의 육신의 혈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서 실현이 되었는데, 그 약속은 바로 모세 율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낫낫이 보았던, 그 죄악 된 우리의 본질적 성향과 성품, 사탄의 권세 아래, 죄의 노예가 되어 스스로 헤어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그 처절한 상태에 있던 우리의 속 사람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권세로 완전히 뒤바꿔 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 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하여 죄인들을 향하여 베푸신 그 놀라운 구원의 계획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늦은 밤 예수님께서 남몰래 찾아왔던 유대인 지도자 니고데모에게 전하신 말씀의 의미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3:3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듭나다 라는 헬라어 표현은 다시 태어나다 라는 의미와 동시에 위로부터 태어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죄인의 구원을 위해 직접 일 하셔서 선택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을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새 언약을 통해서 성취된 성도가 받는 구원은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우리의 어떤 노력이나 선행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통해서 죄의 오랜 습성을 벗어날 수 없는 노예의 신분에서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을 통해 그 분의 거룩한 자녀의 삶으로 부름을 받은 것, 그것이 구원 받은 성도의 삶입니다.  

그렇다면, 이 새 언약을 통한 구원의 계획이 언제, 어떻게 완성이 되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우리의 죄를 위해 죽음의 형벌을 받으시기 전, 유월절에 제자들과 성찬을 하시며,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눅 22:20) 

십자가에서의 형벌을 앞 두시고,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새 언약을 나의 피로 세웠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럼으로, 이 성만찬을 행할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고 명령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온전히 지켜야 했던 구약에 기록되어진 모든 율법들을 예수님께서 친히 다 그 분의 삶 속에서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흠 없는 순결한 희생 양이 되셔서, 예수님께서는 그 분의 소중한 보혈을 이 땅에 단 한 방울도 남김없이 흘려 내 보심으로 이 세상의 모든 죄의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그 분의 피를 흘리심으로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망이라는 죄의 저주, 심판 속에 계속 머물러 계시지 아니하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 분이 이 땅에 사망의 권세까지도 다스리시는 참된 구세주로 오신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확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구원을 위한 사역을 완성하신 예수님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다 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8장에서 선포합니다. 

그럼으로 바울은 이러한 위대한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자에게 미치는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니라. 3:21-24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이루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그 완벽한 의로운 삶을 예수님 자신이 우리를 대신하여 친히 사시고,  죄 없으신 그 몸으로 우리의 죄사함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에 대한 모든 형벌을 대신 지신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결과인 사망에서 다시 살아나시고 하늘에 올라가셔서,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셔서, 이제 죄인이 자신의 죄를 낫낫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원한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는 자들에게 새 영, 하나님의 영,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우리의 속 사람을 거듭나게 하심으로 새 언약,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그 율법을 우리의 마음 판에 새겨 주신 것입니다. 그럼으로 구원 받은 성도의 삶에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통한 삶의 변화, 성화가 반드시 자리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 새 언약의 놀라운 은혜를 얻은 자들입니다. 그럼으로 베드로의 선포와 같이 성도의 삶은 이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날마다 찬양하고, 하나님의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 가게 하신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하나님의 언약(1)

현재 마스터스 신학교에 재학 중이며, Grace Community Church에서 Korean Outreach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아내 정란 자매 사이에 온유, 하율, 라엘 세 남매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