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나님 이십니까? – 잘못된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께서 지금 말씀하고 계십니다”

어느 교회의 부흥집회 현장입니다. 부흥강사로 초대된 아주 유명한 여자 사역자 한 분이 집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하나님께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집회에 모인 모든 성도가 앞다투어 줄을 서서 예언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차례를 기다리는 성도들 사이에서 조용히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저분은 진짜 용해, 하나님의 예언자래,저분이 예언한 일들은 거의 다 나중에 이뤄진다네?”

“맞아, 저번에는 내가 아무한테도 얘기한 적 없는 내 가정사를 알고 있더라니까?”

실제로 이 분은 예언 중에 성도들의 과거나 현재의 개인적인 얘기도 합니다. “성도님은 현재 TV에 너무 중독되어 있네요.”,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받았군요.” 이 분은 과연 진짜 하나님의 예언자인가요?

아시다시피, 오늘날 하나님의 음성을 실제로 듣거나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많은 예언자들이 각종 선교 단체나 교회, 집회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셀 수 없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예를 들면, 시시때때로 하나님께 받은 직통 계시를 예언하는 베니 힌(Benny Hinn)의 트위터에는50만이 넘는 팔로워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도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한 방송사에 제보가 들어왔는데 한국의 몇몇 교회의 목사와 나이와 직업도 다양한 100명이 훨씬 넘는 신도들이 전쟁을 피해 미국, 태국, 캄보디아,필리핀, 피지 등 외국으로 피난을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제보였습니다. ‘노아의 방주’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되기도 한 이 제보의 실체는, 그들에게 ‘한국 전쟁’을 믿게 만든 한 재미교포 여전도사가2014년 9월부터 한국에서 교회를 돌며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한국에서12월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설파했다는 것입니다.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피난 갔던 그 많은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교회 역사 속에서 나타난 직통 계시자들

하나님의 음성과 계시를 들었다는 사람들은 오늘날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2천 년의 교회 역사를 들여다보면 이런 예언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AD170년경에 시작되어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몬타누스주의(Montanism)가 있습니다. 소아시아에 속했던 브리기아(Phygia)의 젊은 청년 몬타누스가 기독교로 회심 후 다른 두 명의 여 선지자와 함께 시작한 운동입니다. 성령님께서 자신들에게 직접 계시를 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의 받은 예언 중에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곧 브리기아 지역으로 재림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많은 추종자들이 이들의 예언을 믿었으며2세기 교회에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교회는 하나같이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여러 가지 신학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의 예언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아이러니한 것은 오늘날 많은 은사주의의 교회나 오순절 교회가 몬타누스를 자신들의 영적인 뿌리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610년에는 아라비아 메카에서 태어난 무함마드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서 알라(아랍어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 역사에 대 혼란을 가져올 이슬람의 태동의 순간입니다. 무함마드는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보다 먼저 왔던 선지자일 뿐이었으며 자신이 진정한 마지막 선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계시를 바탕으로 코란을 만들었으며 무력으로 많은 학살을 자행하며 자신들의 세력을 넓혀 나갔습니다. 1500년이 지난 지금도 이슬람은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곳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몰몬교의 창시자인 죠셉 스미스(Joseph Smith)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교회의 참된 선지자가 되어야 한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1823년 천사의 계시와 가르침으로 지금 현재 몰몬경의 원본이 되는 금판을 발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유타주에 본부를 두고서 세력을 떨치고 있는 이 이단종교의 시작도 직통계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의 경고

이성 없는 짐승, 토한 것으로 돌아가는 개,더러운 구덩이를 뒹구는 돼지, 노략질하는 이리,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나무. 얼마나 흉한 표현들입니까?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들을 묘사하는 표현들입니다(마7:15; 벧후2:12, 22; 유12).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거짓 주장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는 자들을 가장 냉혹하고 혹독한 단어를 사용해서 정죄합니다.성경이 죄라고 하는 것은 우리도 죄라고 하고 성경이 정죄하는 것은 우리도 정죄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거짓 선지자와 거짓 가르침에 대해서 사랑과 연합이라는 명목아래에 관대하고,수용적입니까? 그리고 자칫 이런 얘기를 잘못했다간 하나님의 계시를 무시하고 교회의 분열을 가져오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사도들은 이런 거짓 선지자의 위험성에 대해서 단호하게 경고하십니다.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를 말씀하시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라고 경고하십니다(마24:11,24).

사도 바울 또한 에베소의 장로들과 밀레도에서 눈물의 고별인사를 하면서 거짓 선지자들의 위험성에 대해서 신신당부합니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행20:29-31)

사도 베드로도 서신서에서 이같이 경고합니다.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벧후2:1)

주님과 사도들을 왜 이렇게 우리에게 경고하십니까? 왜냐하면 무신론자나 핍박하는 세상의 임금들보다 교회에 더 큰 위협이 되는 것이 바로 이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들이기 때문입니다.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마7:15) 사람들을 멸망으로 이끕니다. 이것이 바로 사단의 전략입니다. 사단은 거짓의 아비이며(요8:44), 때때로 광명의 천사로 가장합니다(고후11:14).

그렇기 때문에 진리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도 요한은 성도들에게 분별을 권고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 참과 거짓이 뚜렷한 것을 분별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어려운 것은 참과 참과 거의 흡사한 거짓을 구별하는 일입니다. 최고의 설교자였던 찰스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분별력은 맞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맞는 것과 거의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구별하는 것이다”

리트머스 시험지:참 예언자를 구별하는 방법

어렸을 때 과학시간에 사용하던 리트머스 시험지 기억나시나요? 용액이 산성인지 알칼리인지 구분하는 종이입니다. 빨강과 파랑 두 색으로 나눠져 있고 용액의 산성 유무에 따라 종이의 색깔이 신기하게 변하죠.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어떻게 거짓 예언자를 시험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올바른 교리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나 직통계시로 예언을 한다는 예언자들이 가르치는 교리를 면밀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명백하게 진리에 위배되는 가르침이 있다면 그 자는 거짓 예언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선지자나 꿈꾸는 자들을 청종하지도 말고 죽이라고 명하십니다(신13:1-5).이들은 이적과 기사를 보이며 미혹하지만 그들의 교리는,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신13:2) 라고 하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살펴본 베드로후서의 말씀에서도 거짓 선지자는,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교리는 거짓 교리입니다.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는 직통계시를 주장하지만 아시다시피 그 교리는 거짓 천지입니다.

 

2) 도덕적으로 진실된 삶 –자신이 하나님의 예언을 하는 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삶을 자세히 들여 다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거짓 선지자는 그들의 열매로 판명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7:20).베드로후서는 이들의 열매의 특징을 더 자세하게 말씀하고 있는데 그들은 호색하는 것을 따르고 탐심으로 부당 이득을 취합니다 정욕에 가득 차 있고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며 음심이 가득한 눈으로 범죄합니다(벧후2:2-14).얼마나 많은 소위 하나님의 예언자들에게서 이런 부도덕한 삶의 열매가 나타납니까? 만민성결교회의 교주 이재록은 방언과 각종 예언을 통해서 성도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랫동안 자행된 부도덕하고 문란한 신도 상습 성폭력으로 구속되었습니다.

3) 예언의 정확성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참 선지자와 예언자는 미래의 일이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일들을 하나도 틀림없이 100퍼센트 정확히 예언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럴 것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대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류가 없습니다. 예언한다고 주장하는 자가 진짜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하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신명기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신18:21-22).

이렇듯 만일 그 사람의 예언에 단 1프로라도 오류가 있거나 미래에 성취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한국전쟁을 예언한 자칭 선지자의 예를 생각해 보세요.

위의 세 가지 테스트 중에 단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한다면 진짜 하나님의 예언자가 아닙니다.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성경은 거짓 선지자를 철저히 정죄합니다. 이런 분명한 성경 말씀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주 쉽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라며 예언을 늘어놓습니다. 이런 일들은 성령의 예언의 은사라고 포장이 되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어느 선교단체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이라는 강의를 가르치는 전문 강사들이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음성이나 하나님이 주신 계시라는 말을 너무 쉽게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나한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당신은 최대한 빨리 이 집에서 이사를 가야 해요”, “하나님이 꿈에서 나에게 알려 주셨어요. 중국 선교사로 나가라고 하시네요”, “하나님께서 새로운 계시를 주셨어요. 3년 안에 이슬람의 물결이 한국을 덮칠 거예요.”이들이 가리키는 것은 성경 말씀이 아닙니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음성과 계시란,갑자기 드는 충동적인 느낌이나 환상, 꿈에서 본 것, 혹은 기도 중에 드는 직감이나 격한 감정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것들은 성경에서 정의하는 하나님의 음성이나 예언이 전혀 아닙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지저스콜링>의 저자 사라 영(Sarah Young)은 하나님의 깊은 임재를 경험한 후 예수님께서 직접 들려주신 음성을 펜을 들고 적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저스콜링>은 이렇게 쓰인 책입니다. 이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이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이 책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몇 년 전 번역이 되었고 이제는 아이들은 위한 새로운 버전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여러분, 그녀의 주장대로라면 그녀가 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아시겠습니까?맞습니다. 그녀의 주장대로라면 사라 영은 성경을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 호흡을 불어넣으신 절대적인 권위의 말씀, 그녀의 책 <지저스콜링>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셨던 것처럼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수1:8)해야 할 말씀인 것입니다. 말씀하신 분이 같은 하나님이라면 <지저스콜링>에서 하나님 말씀의 권위와 성경의 권위가 차이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저스콜링>이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이렇듯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사라 영의 말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지 알 수 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위치한 거대한 은사주의 교회 중에 하나인 베델교회(Bethel Church)의 빌 존슨(Bill Johnson)목사에 따르면 자신은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곤 하는데 그것이 정말 하나님의 음성인지 몇 번을 되묻고 상황 가운데에서 분별하며 순종한다고 합니다(Following His Voice 중). 하지만 성경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면 놀라운 것은 아브라함 모세와 여호수아,사무엘, 엘리야 등 구약의 선지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신약의 초대 교회 시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단 한 번도 모호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 애매하게 음성을 들려주시는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항상 그것은 명백히 의심할 필요조차 없는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이었습니다.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행9:10)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행13:2).

안디옥 교회는 그 말씀이 성령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 분별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명백한 성령의 음성이 교회에 임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없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약속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 안에 거하시며(고전6:19),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성도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요16:13),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서 간구하십니다(롬8:26). 사실 우리가 모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 같지만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잠16:9).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길거리에서 춥고 배고픈 고아를 마주쳤을 때, 성령님께서 마음을 움직이시어 그 아이를 도와주게 하십니다. 어렵고 힘든 성도가 옆에 있을 때, 그 성도를 위해서 같이 울어주고 기도해주게 하십니다.우리를 경책하여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해주십니다. 궁극적으로 성령님께서는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닮아가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이런 성령님의 역사를 우리는 성령의 조명하심(illumination)이라고 정의합니다.성령의 조명하심의 역사는 새로운 계시(revelation)나 영감(inspiration)의 역사가 아닙니다. 이미 계시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시고, 확신을 주시며, 순종으로 이끌어 주시는 것이 성령님께서 말씀을 조명해 주시는 역사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님께서 매 순간 우리를 인도해 주시지만 갑자기 드는 생각이나 감정이 성령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죄 가득한 내 육신에서 온 것인지 알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친구 성현이가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이것이 성령님께서 주신 생각인지 아닌지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성령님일 때 머리에서 빨간 불이 켜지고 아닐 때에는 꺼지고 이러한 매카니즘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고 우리가 시간이 지나고 뒤를 돌아 보았을 때, 아, 하나님께서 이 모든 걸음을 인도해 주셨구나,하나님께서 이 만남과 이때 나의 마음을 이렇게 인도해주셨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라고 부릅니다. 참새 한 마리도 주님의 허락 없이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마10:29). 이렇듯 성도의 매일의 삶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에 있습니다(롬8:26).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던 것들이 나중에 이해가 되며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인도하심이었다는 간증을 우리는 항상 들어왔습니다.시중에 나와있는 믿음의 선진들의 자서전을 보십시오. 생애의 마지막에 다만 이렇게 고백할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크신 하나님의 섭리였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순간 드는 감정이나 생각을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쉽게 이야기하거나,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계시라는 말을 쉽게 사용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을뿐더러 성경 말씀 이외에 다른 것을 쫓게 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지저스콜링>의 사라 영은 말합니다. “나는 물론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와 소통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원해요. 나는 하나님께서 매일의 삶에서 나에게 개인적으로 해주시는 말씀을 듣기를 원해요.” (Sarah Young, Jesus Calling—Women’s Edition, xii.)

저는 그것보다 더 원해요:성경의 충분성

사라 영의 “저는 그것보다 더 원해요”라는 말에 주목하십시오. 이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입니다. 성경 이외에 무언가 더 필요하다는 이 열망이 신비한 현상이나 자신의 경험을 성경의 권위보다 더 위에 두려고 하는 근원적인 마음입니다.한 점 오류 없는 성경 말씀 대신 오류투성이인 소위 하나님의 음성을 쫓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을 것입니다.존 맥아더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진리는 우리 안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진리는 우리 밖에(성경) 있다”

성경 자체가 성경의 충분성(sufficiency)을 증언합니다. 수많은 말씀들이 있지만 디모데후서3장16-17절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서고 싶기를 갈망하십니까? 말씀에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길 원하십니까?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호흡을 불어넣으신 성경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말씀을 끊임없이 읽고 공부하고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내 손이 뜨거워지거나 몸이 떨리는 것이 성령 충만이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성령 충만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는 것”입니다(엡5:18-21; 골3:16-17).말씀 안에 풍성히 거하며,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고후10:5)하게 하고 성령의 열매가 풍성히 맺혀(갈5:22-23)그리스도의 형상(갈4:19)이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으로 성령 충만한 자의 모습일 것입니다.

성경의 정경(Canon)화 과정에서도 초대교회 교부들은 자신들을 새로운 계시의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와 사도들에게로부터 전해진 글들만을 정경으로 인정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에 의해 성경의 정경은 66권으로 닫혔고 더 이상의 계시는 없습니다. 성경 말씀은 계시된 말씀 이외에 더하거나 빼는 것을 강력히 경고합니다(신4:2; 잠30:6).

신구약의 마지막을 맺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우리는 깊이 묵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계22:18-19).

여러분, 잘못된 이단 교리와 비 성경적인 가르침들이 한국 교회에 넘쳐나고 있습니다.이런 사상에 마주하셨을 때 담대하게 진리의 말씀을 수호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스틴 피터스 목사님의 말로 이번 글을 맺습니다.

 

“한 점의 오류 없는 명백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으십니까? 성경을 읽으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귀로 듣고 싶으십니까? 성경을 소리 내서 읽으십시오”

 

도서추천: 존 맥아더의 다른 불 (책소개: 무질서한 은사주의의 실체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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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ster’s Seminary 재학중이며 Grace Community Church에서 존 맥아더 목사의 주일 설교를 한국어로 동시 통역하며, Korean Fellowship 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부인 에밀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