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11): 교회의 권징(징계)

Young blond man reading the Bible with bright green background

마태복음 18:15-17, 고전 13:2

교회의 영향력, 성장, 성공 그리고 안정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성경을 잘 분별하며, 그 진리를 통찰력 있게 감동적으로 전하는 뛰어난 은사를 소유한 목사라고 말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사람들의 감정을 노래와 소리로 일깨우는 음악이라고 말할 것이다. 혹은 교회 방문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영접하여 환영 받는 느낌을 주는 교회 영접위원들의 역할이 열쇠라고 말할 수도 있다. 또는 교회의 성공은 주일 성경공부의 질과 어린이 사역, 구역모임 등이라고 말할 지 모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교회에서 제공하는 커피의 맛이 좌우한다고 까지 말할 수도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이 중요하지만 그 어떤 것도 교회의 권징(징계)처럼 성경적인 의미에서 교회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 한다. 경건하고 성경적인 교회를 이루려 한다면, 교회의 순결이 우선순위 중 으뜸이 되어야 한다. 순결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기초를 위해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그분의 최 우선순위였다. 마태복음 18장은 6절부터 시작하여 개인적인 순결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죄로부터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교훈과 경고들을 담고 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이 구절이 전하는 생생하면서도 두려운 이미지는 죄를 절대로 사소하게 취급하거나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바울 역시 고린도 교회에 주는 권고에서, 그가 그들의 죄를 엄중히 다룰 것이며, 죄를 범한 자는 아무도 “용서하지 아니하리라”(고후 13:2)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님은 자기 백성들의 순결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며, 우리는 지역교회 회중들에게 그분의 우선순위를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내가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서 처음 가르칠 당시에는 교회의 권징을 행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교회에서 공적으로 징계를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개념이었지만 마태복음 18장 15-17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나는 공적으로 권징을 행하는 교회에 다닌 적이 없지만 이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며, 교회의 권징에 대한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야만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처음에 사람들은 나에게 그렇게 하면 교회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사람들은 교회에서 공적으로 죄를 다스리면 사람들은 덜 간섭을 받는 다른 교회를 찾게 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행해보니 정반대였다. 그레이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교회가 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오히려 번성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교회의 권징의 목적이 그들의 죄를 드러냄으로써 그들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범죄 가운데 있는 성도가 회개하려 하지 않거나, 인도자들이 그 문제를 교회에서 공적으로 다루어야 할 일이 생길 때, 우리는 애통하는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했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당사자들에게서 교회에서 출교 당하기 전에 회개하는 모습을 진정으로 보길 원했다. 우리는 이렇게 함으로써만이 죄가 틈타서 교회 안에 뿌리를 내리고 번성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권징을 행한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만이 교회의 영적인 건강과 교회의 간증이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권징을 행한다.

오늘날 교회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너무 구식이거나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거룩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교회는 순결의 문제에 있어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충분치 않다. 오늘날의 교회는 신자들이 독립적이고 하나님께 대해 책임감이 빈약하며 심지어 서로에 대한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의 피상적인 교제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교회 지도자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교인들이 교회의 권징을 결코 경험하지 못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분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그들이 순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주님께 쓰임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죄를 직접적이고 성경적으로 죄를 다루는 데 있어 한 마음으로 헌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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