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9): 침례에 대한 진리

로마서 6:3-7

구원은 받았지만 침례를 받지 않은 많은 신자들은 침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무시한다. 그들은 침례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한번도 제대로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다. 침례문제를 얼마나 소홀히 다루는지는 이 주제를 다룬 책들의 내용만 잠깐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내용도 매우 적지만 대개 혼란만 더 키우고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많은 신자들은 유아세례를 받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성경의 명령을 이행했다고 배워왔다. 아기일 때 수동적으로 받은 세례로 충분히 공적인 믿음의 표시를 한 것이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교회와 하나가 되었다는 그런 가르침이 얼마나 혼란을 야기하는 메시지인지 생각해 보라. 오늘날 교회 신자들은 침례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런 말은 침례에 대한 무지를 올바로 변호해주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교만 때문에 침례문제를 간과할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믿은 지 오래되었고, 그 동안 섬김의 사역에도 열심이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순종해 왔지만 결코 침례에는 순종한 적이 없다. 그렇게 오랜 동안 근본적인 진리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순종하지 않은 채 계속 지내기보다 겸손히 낮아지는 것이 더 낫다.

침례를 받지 않는 이유가 무관심인 경우도 있다. 오늘날 교회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바쁜 일정 탓으로 돌리지만 실은 자신들의 다른 일이나 사역, 여가생활 혹은 그 밖의 것들을 희생하려 하거나, 주님의 명령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려고 하지 않는다. 단적으로 말해 순종은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무관심하다. 침례를 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질 수는 있고 심지어 받으려고 계획까지 할 수는 있어도 실제로 순종하기까지 결코 침례를 받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침례에 대해 반감을 갖기도 한다. 그들은 침례를 받지 않는 이유가 반항적인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신자이지만 범죄 가운데 지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공적으로 고백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들의 외식과 위선만 더 할 뿐이다. 그들은 죄를 버리려 하지 않으며 주님께 점점 더 반항적인 삶을 살게 된다.

무지, 교만, 무관심 그리고 반항심 이외에도 침례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교회 안에는 존재한다. 그들은 바로 교회에 다니기는 하지만 구원을 받지 않은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공적으로 하나라는 표시로 침례를 받을 필요성과 소원을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성경과 교회생활에 익숙할 수도 있다. 헌신적이지는 않으면서 교회생활은 꾸준히 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삶을 주님께 진심으로 드려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공적으로 시인하거나 그분과 동일시 할 수도 없고 또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신약성경은 침례를 받지 않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다. 만약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믿음을 공적으로 표시하고 교회의 지체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로 누구나 침례를—보통은 즉시—받았다(마 28:19-20, 행 2:38). 또한 신약성경에는 현대적인 세례의 방식에 대한 언급도 없다. 물을 뿌린다든지, 붓는다든지, 약간 물을 묻히는 식의 오늘날 행해지는 방식은 성경적인 의미에 맞지 않는다. 오직 침례만이 구원받을 때 일어나는 영적인 변화를 정확하게 성경적으로 보여준다.

물에 온전히 잠겼다가 일어나는 침례만이 바울이 로마서 6장 3-7절에서 설명한 영적 진리와 일치한다.

“무른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그는 세례의 예식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그분과 하나가 되었다는 영적인 실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물에 잠김으로 받는 침례는 이러한 연합의 외적인 상징이다. 즉 이미 일어난 영적 침례를 외적으로 육체적인 침례를 통해 나타내는 것이다. 그것은 죄에 대해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진리에 대한 공적이고 의식적인 그림이다.

그러나 이 귀한 진리가 많은 교회들에서 행해지거나 가르쳐지지 않고 있다. 또한 세례에 대한 방식과 신학이 매우 혼란스러워서 오늘날에는 교회 역사의 어느 시대보다 더 침례를 받지 않은 신자가 많은 것 같다.

만일 당신이 아직 침례를 받지 않은 신자라면 아마 위에서 말한 침례를 받지 않은 몇 부류 중 하나에 속할 것이다. 당신의 삶을 잘 살피고 성경적인 점검을 통해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된 진리를 공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신자들과의 지역모임에 속하려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와 변명이 무엇이든지 당신은 성경의 명백한 명령에 불순종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Available online at: http://www.gty.org

COPYRIGHT (C) 2017 Grace to You You may reproduce this Grace to You content for non-commercial purposes in accordance with Grace to You’s Copyright Policy (https://www.gty.org/about#copyright).

Grace Community Church 목사, 교사 The Master's Seminary 총장 The master's College 총장 Grace to You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