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2): 지역교회.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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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47

나는 교회를 사랑한다. 교회는 어릴 적부터 내 삶의 중심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내가 태어났을 때 한 지역교회의 담임 목사였으며 따라서 자연히 나는 교회 안에서 성장했다. 내가 하나님을 알게 된 곳도,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해 배운 곳도, 구원에 대한 지식과 성화의 진리를 배운 곳도 교회였다.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배운 곳도 교회였다. 그리고 나를 사역의 삶으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곳도 역시 교회였다.

나는 아내를 교회에서 만났다. 우리는 교회에서 우리 자녀들을 키웠고 지금은 손주 손녀들을 키우고 있다. 나의 사역에 있어서 평생의 친구와 동료들을 만난 곳도 교회이다. 교회는 내 삶의 모든 부분 – 사실, 나의 삶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 에 함께 했다.

사람들은 내가 그저 조용히 나의 사역을 즐길만한데 왜 교회에 관한 글을 그렇게 많이 쓰는지 궁금해 한다. 나는 교회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교회가 어려움에 처해가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가 없다. 나는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되어 가도록 최대한 돕고 싶다. 그것이 내가 목사가 된 이유이며, 교회를 위해 무엇이든 하기를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솔직히 말해 나는 교회에 대해 나와 같은 사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 —할 수 있는 한 모여서 성도들과 예배하는 일에 열심을 내지 않는 사람들 —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일요일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대신 토요일 밤에 교회를 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대체 왜 그들은 교회로부터 도망치려고 그토록 노력하는가? 그들은 대체 교회대신 어디로 가길 원하는가?

그리스도께 나오는 것이 교회에 나오는 것과 동일시 되던 때가 있었다. 신약성경에 의하면 구원받을 때, 우리는 가시적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 편입된다(행2:47).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과의 교제 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오늘날의 복음주의는 신자와 그리스도의 개인적인 관계를 강조한다. 개인적인 믿음은 보편화된 주제이며, 신자들이 교회의 지체로서 교회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은 아주 드물게 다루어지는 주제가 되었다.

당신이 신자와 교회와의 관계를 다루는 설교를 듣거나 소책자를 마지막으로 접한 적은 언제인가? 교회의 섬김에 동참하거나 교회의 지체가 되는 일, 그리고 성도들이 가시적인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하는 경우는 거의 들어보기 힘들다. 구원문제를 개인화하는 노력은 강조되지만 교회에 관한 주제는 소홀이 다루어지거나 간과되어 많은 영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유익을 얻지 못한다. 오늘날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소비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교회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울인다. 그들은 개인적인 기호나 취향에 따라 이 교회 저 교회를 떠돌아다닌다. 그들은 교회에 대한 헌신과 충성에 대해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들은 교회에 대해 전혀 애착이 없으며, 정기적으로 참석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없다. 그저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나가고 싶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믿음은 그저 자신과 그리스도의 개인적인 관계에 의해 좌우되며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기독교는 교회와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신자가 교회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개념은 신약성경과는 상반되는 개념이다. 성령님은 거의 모든 서신서가 지역교회에 보내진 것으로 말씀하고 있으며,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와 같은 서신들은 지역교회의 인도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박해로 인해 흩어진 신자들에게 쓰여진 야고보서 조차 수신자들이 여전히 함께 모이고 있고, 교회라는 이름으로 삶을 함께하는 사람들임을 말하고 있다.

모든 신약성경이 교훈하는 바는 항상 동일하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는 지역공동체 안에 신실하게 함께 모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 하나된 모임 – 보이지 않는 전 세계적인 교회뿐만이 아니라 보이는 지역교회 – 이 바로 기독교의 핵심이다. 교회는 주님이 세우신 유일한 공동체이며 축복이 약속된 모임이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분의 백성들과 거리를 두고 생활할 수 있겠는가?

오늘날 만연해 있는 교회에 대한 불성실은 다른 여러 면으로 표출된다. 예를 들어 침례와 예배에 대한 등한시, 폭발적인 파라처치(parachurch) 사역의 성장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성경적인 자격 기준들을 외면하는 것들인데 이것들은 단지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앞으로 지역교회에 대해 연재하면서 이런 점들을 하나하나 다루고자 한다. 지금은 교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과 지역교회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감당하게 하시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우선 맨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섬길 지역교회를 정하고 그 교회의 지체가 되는 일이다. 다음에는 그 문제부터 다루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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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1): 지역교회에 관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사실 지역교회(3):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 지체

Grace Community Church 목사, 교사
The Master’s Seminary 총장
Grace to You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