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만으로 충분한가? (1)

This entry is part 1 of 3 in the series 성경으로 충분한가?

약 십 년 전 친구와 함께 멕시코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미국을 나갈 때와 달리 돌아오는 길은  긴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하는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국경에 다다랐을 때 여러 갈래의 끝없는 차량 행렬 중 하나를 지루하게 따라간 끝에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고, 운전을 하던 친구와 입국심사관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옆에서 듣게되었는데 친구는 그 짧은시간동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주제를 바꾸어 성경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화 중에 친구가 말하기를 “성경에 모든것이 다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입국심사관은 “그럼 성경에 대수학, 기하학, 화학 이런것들도 다 들어있는가?”라는 질문을 친구에게 던졌습니다. 그분의 질문에 어떠한 동기가 있었는지 다 알 수는 없었으나 친구는 당황하였고 아주 짧은시간 지속된 두 사람의 침묵을 지켜보았습니다. 비록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저 역시 당황한 채로 “나에게 물었다면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성경에는 없는데…”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함께 침묵하고있었습니다.

 성경에서 모든 답을 찾을 있는가?

앞에 이야기한 입국심사관처럼, 누군가 “스마트폰의 보안문제 해결, 간헐적 폭발 장애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의 원인 파악 및 치료, 라스베가스 총기난사 사건 피의자의 동기, 우울증 환자의 자살연관성 대한 세세한 답을 성경에서 찾을 수 없으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충분하지 못하다”라고 말한다면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겠습니까? 반대로 누군가 “성경만으로 충분하다”라고 믿는다면  “성경이 어떤 의미에서 충분한가?”라는 또 다른 의문과 함께 우리는 이에 합당한 말을 성경 안에서  찾아 대답할 것을 예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것입니다.

이  질문과 관련해 그리스도인들도 상담분야에서 성경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부류는 “성경만으로 충분하다” 하는 입장을 견지하는 한편 다른 이들은”성경만으로는 복잡하고 특정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하기에 부족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성경만으로는 부족하다”라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면  “어느 특정한 상황에서 그에 합당한 정보를 얻거나 문제해결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이 충분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가르침은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사역까지만 필요한 반면, 개인의 내적갈등, 심리적 변화, 대인관계의 문제, 육신적 정신적 고통을 다루는데  심리학, 신경정신과, 새로운 과학적 연구자료  등이 성경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오직 성경만으로 충분합니까? 아니면 성경외에 다른 접근방법들이 필요합니까? 여러분들의 입장은 어떠합니까?

성경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먼저 우리는 성경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백과사전이 아닙니다. 또한 성경은 서비스 메뉴얼과 같은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세상 모든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이런 시각에서 바라본 성경은 충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관점에서는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원대한 계획과 행하신 일들 그리고 장차 이루실 일들을 무시한 채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자신의 생각안에 가두어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가지는 완전성과 충분성을 부정하고 세상의 책들과 다를 바 없이 매 년 개정판이 나오지만 끝없는 개선작업이 요구되는 책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단순히 어떠한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이 아닌,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그 분의 약속성취 그리고 다시오실 메시야를 통해 죄로인해 손상 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온전히 회복하여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책입니다. 이 성경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함께 성경의 가르침을 믿고 순종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하고 섬기며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거룩한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게되며 다시오실 그리스도께서 다스릴 영원한 나라에 소망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원대한 계획과 실행

잠시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계획과 그 행하신 일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을 제외하고는 세상 그 어떤것도 하나님, 창조, 인간, 죄, 메시야, 회복에 관해 약속하고 그 일들을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것을 분명히보여주지 못합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모든 만물의 창조주로서 복주시는 분임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그 피조물 중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드리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선택은 자신의 욕심을 따라 갔고 하나님의 경고까지도 무시하며 불순종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 이후로 인간은  질병, 고통, 죽음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사는동안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가지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성경은 그에 대한 근원적인 이유를 제시하는데 바로 인간의 “죄”라 선포하고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다고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 5장 12절

아담으로 부터 시작 된 죄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는지 창세기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어떻게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는지 보여줍니다. 창세기 4장에서는 인류 최초의 살인이 일어나고 6장 5절에서는 죄악이 세상에 넘쳐남을 보여주는데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전 지구가 물에 잠기는 대홍수의 심판을 우리는 보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 11장에서 인간의 죄는 여전히 바벨탑을 쌓고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달리 그 분의 말씀에 불순종하도록 만드는 것을 보게됩니다. 이런 죄악으로 가득찬 인간이 오신 메시야를 거절하고 십자가에 못박는 사건을 신약성경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러한 인간의 철저히 부패하고 죄악 된 모습을 로마서 3장 10-18까지 묘사하고 있습니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을 따랐던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한 형벌로 육신의 죽음 그리고 영혼의 죽음을 초래하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로마서 6장 23절에서 보여줍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내일은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한 삶과 성경의 충분성에 대해서 같이 나누기를 원합니다.

전 경식 형제는 The Master’s Seminary를 졸업하고 현재 The Master’s University에서 Biblical Counselling 을 공부하고 있고, 부인 선영 사이에 두 딸 한결, 한별이 있습니다.

 

성경으로 충분한가?(2):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한 삶과 성경의 충분성

전 경식 형제는 2017년 마스트스 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마스트스 대학교에서 성경적 카운셀링 석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선영자매 사이에 한결, 한별 두 자매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