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vs 진화(16):(無)에서는 아무 것도 생기지 않는다

창조
This entry is part 16 of 52 in the series 창조 vs. 진화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우주를 창조하고 주권적으로 그의 피조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전적인 우연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두 관점은 서로 상충된다. 만약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면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 우주의 기원을 우연으로 본다면 사실상 하나님과는 이미 끝난 것이다. 사실 우연이 결정적인 힘이나 원인으로써 아주 약한 형태로라도 존재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우연은 근본적으로 양립이 불가능하다. 만약 우연이 어떤 것을 발생시키거나 결정한다면 하나님은 정말로 하나님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다시 말하자면 우연은 힘이 아니다. 우연은 어떤 일도 일어나게 할 수 없다. 우연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 것은 이 세상에 없다. 그러므로 그것은 무엇을 하기 위한 어떤 힘도 갖지 못한다. 그것은 어떤 현상에 대한 원인이 될 수 없다. 그것은 가상의 속임수이다. 그것은 과학의 모든 법칙과 모든 논리 원칙과 모든 순수한 상식에 근거한 직관과 정반대가 된다. 가장 기초적인 열역학, 물리학, 생물학 법칙 조차도 우연은 우리가 우주 안에서 발견하는 질서와 독립성을 초래한 결정적인 힘이 절대로 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서 발견되는 생물의 다양성은 말할 것도 없다. 궁극적으로, 우연은 생명과 지능의 근원을 절대로 설명해 줄 수 없다.

합리주의의 가장 오래된 원칙 중 하나는 ‘Ex nihilo nihil fit’, 즉 무(無)에서는 아무 것도 생기지 않는다’이다. 그리고 우연은 무(無)이다. 자연주의는 합리적인 자살 행위이다.

과학자들이 우연을 중요한 힘으로 보는 순간 그들은 합리의 영역과 과학의 영역 모두를 떠나게 된다. 그들은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는 것과 같은 마술의 세계로 돌아간다. 그들은 환상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우연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과학적 연구들은 결국 혼란과 불합리한 것들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것이 바로 진화론이 진정한 과학 학문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그것은 불합리적인 종교에 지나지 않는다. 죄책감 없이 죄를 짓고자 하는 사람들의 종교 말이다.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아메바에서 촌충으로 진화하는데 관계가 있는 임의적인 유전적 요인들의 개수는 타자기가 있는 방에 원숭이를 넣고 무작위로 타자를 치게 해서 우연히 햄릿의 독백 원고를 완벽한 철자와 구두점으로 완성하는 것에 비교할 만하다. 그리고 단세포 생물이 불가사리로 진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돌연변이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앞을 못보는 백명의 사람들에게 루빅 큐브 다섯개를 주고 큐브를 각각 10번씩 움직여서 마지막에는 다섯개 큐브 모두를 완벽하게 맞추는 것에 비교할 수 있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세포에서 진화하는 것은 한 마디로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주의의 모순은 오늘날까지도 대학에서 대체로 의심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을 틀거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를 한 부 사서 읽다보면 우연이 하나의 힘으로 존재한다는 가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마치 단지 우연에 불과한 것이 저절로 우주의 모든 것들을 발생시켰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하버드 대학 교수인 George Wald는 이 주장의 완전한 불합리성을 인정했다. 무생물이 가장 원시적인 단세포 생물로 진화하기 위해서 저절로 동시에 발생해야 하는 실제적이고 가설적인 모든 요소들의 거대한 집합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는 이렇게 썼다. “생명체가 저절로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이 중대한 일에 대해서 우리는 단지 생각만 할 뿐이다.” Wald는 이 불가능성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사실 시간이 이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시간은 20억 년의 순서이다. 인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면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지고, 가능한 것이 더 그럴 듯 해지고, 더 그럴 듯 한 것이 사실상 확실한 것이 된다. 우리는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시간 스스로 이 기적을 이루어낸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불가능한 것이 “사실상 확실한”것이 된다. 이것은 조리가 전혀 맞지 않는 말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자연주의 종교 아래 깔려있는 맹신을 완벽히 설명해준다.

우주에 대한 가능한 설명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 수많은 거대하고 복잡한 경이로운 것들은 그것의 창조자 없이는 존재가 불가능하다. 그것 모두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있다. 바로 전지하신 하나님의 창조력이다. 그는 우주를 창조하셨고 지탱하시며,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신다. 그리고 하나님 없이는 본질적으로 모든 것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나님이 없다면,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어떤 원인과 이유도 없이 무에서 생겨났다는 견해 밖에 남지 않는다. 하나님이 없다면, 우리는 ‘무(nothing) 곱하기 아무(nobody)는 모든 것’이라는 진화론자들의 터무니 없는 공식에 빠져 꼼짝도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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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vs 진화(15): 우연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창조 vs 진화(17): 동일 과정설(1)

Grace Community Church 목사, 교사
The Master’s Seminary 총장
The master’s College 총장
Grace to You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