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경(3): 예수님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셨는가?

This entry is part 3 of 9 in the series 오직 성경

당신은 그리스도는 믿지만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에 대해서는 믿지 않는가?

당신은 그러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언젠가는 정말 곤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동시에 성경의 사실성을 의심한다면 그 주장에는 일관성이 없고 또한 불합리하다. 그리스도께서 성경의 진리와 권위를 보증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삶에서 그리스도께 존귀와 권위의 자리를 내 드린다면, 같은 존귀와 권위로 성경을 인정하는 것이 일관성 있는 태도이다.

예수님과 구약성경

예수님이 지상에서 사역하시던 때 존재하던 성경은 구약성경이었다. 예수님은 이 구약성경을 어떻게 생각하셨는가? 과연 그 권위를 인정하셨는가? 마태복음 23:25에서, 예수님은 히브리성경을 창세기(아벨)부터 포로시대 후 열왕기후서(스가랴)까지로 정의하셨고, 이는 히브리성경이 구성된 순서로 따져보면 구약 전체를 다 포함하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 외경에서는 단 한 구절도 인용하시거나 암시하지 않으신 것을 주목해서 보는 것은 중요하다.

성경학자, 브루스(F. F. Bruce)는  외경에 대해서 설명하기를,

“(외경은) 팔레스타인이나 알렉산드리아 유대인들이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주님과 그의 사도들도 유대 성경을 받아들였으며 이 성경을 대하는 태도나 방법을 통해 그 권위를 확증했다. 반면에 그들이 외경의 책들(또한 그 시대에 나타났던 타 문서들)을 비슷한 권위가 있다고 한 증거는 없다”

이것은 증거가 없다는 데 토대를 둔 주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수님이 64번이나 구약성경을 인용하거나 암시한 반면에 한 번도 다른 문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리스도께서는 몇 가지 중요한 방법으로 구약성경을 인증하셨다.

예수님은 자유롭게 모든 성경이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5:39을 예로 들면 예수님께서 유대 지도자들에게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라고 하셨다. 그 후에 두 제자들이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은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다(눅 24:27). 그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고 하셨다(눅 24:44).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말씀을 성취하러 오셨다고 하셨다. 마태복음 5:17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율법과 선지자를 멸하러 오지 않으시고 오히려 이루려 오셨다고 확실히 말씀하셨다. 이에 대한 증거는 예수님께서 스스로 구약성경의 가르침에 순복하셨고 그를 거짓 비난하는 이들을 책망하셨던 것이다(마태복음 2:23-24). 아울러, 예수님은 스스로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한다고 보셨다. 마태복음 26:24에 인자이신 그가 “기록된 대로” 팔릴 것이라고 하셨다. 몇 절 뒤에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러 온 자들을 막아서는 베드로에게, 열두 영이나 되는 천사들을 불러 내려와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르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마 26:54).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성경을 성취하러 오신 것이다. 예수님이 성경을 보는 관점은, 성경 모두가 그에 관한 것이었고 모든 점이 다 성취되어야 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성경의 수명을 우주의 수명과 비교하셨다. 그는 말씀하시길,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고 하셨다(눅 16:17). 그래서, “선지자들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눅 18:31)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또한 구약시대의 인물과 사건들에 대한 역사성과 유효성도 확증하셨다. 예를 들면,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마 19:4-5)라고 질문하심으로써 아담과 하와의 창조를 확증하셨다.

어떤 사람들은 인류 최초의 살인(가인이 아벨을 죽인)에 대한 기록을, 신령한 진리를 비유적으로 가르치는 소설로 치부하려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대치했을 때,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눅 11:51)고 말씀하셨다.

또 다른 때에 예수님은 롯과 그의 아내에 대한 말씀도 하셨다.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 롯의 처를 생각하라“(눅 17:29, 32).

오랫동안 어떤 사람들은 홍수의 역사적 성격을 부인하려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노아의 홍수를 사실로 인정했다. 그는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마 24:37-38)라고 선언하셨다.

그리고 모세의 부르심(막 12:26)과 같이 그 외에도 많은 창세기의 사실에 대해서 입증하셨다. 요한복음 6:31-32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를 언급하셨고, 요한복음 3:14에서는 광야에서 들린 놋뱀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치유했던 사건을 말씀하셨다. 거듭해서 예수님은 구약 기록의 권위에 동의하시고 그것을 확증하셨다.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의 속성

성경에 대한 예수님의 증언을 연구할 때 우리는 세 가지 중 하나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첫째,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처럼 구약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것.

둘째, 오류가 있긴 하지만 예수님이 모르셨다는 것.

셋째, 오류가 있었고 예수님도 아셨지만 이를 감추셨다는 것.

만약 두번째 설(구약성경에 오류가 있지만 예수님이 모르심)이 맞다면 논리적으로 예수님은 불완전한 인간에 불과했다고 봐야 한다. 물론 하나님이 아니었고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다 무시할 수 있다. 만약 셋째 설이 맞다면(예수님이 오류를 알았지만 덮어 버렸다면) 예수님은 정직하지 않고 거룩하지도 않으며 물론 하나님도 아닌 것이다. 그리고 역시 모든 기독교의 틀이 마치 밀물에 쓸려 무너지는 모래성처럼 무산되고 말 것이다.

나는 첫째 제안을 받아들인다. 즉 예수님은 구약성경을 오류 없는 절대 권위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얻는 당연한 결론은 예수님이 구약성경의 권위를 받아 인정하셨고, 그 같은 권위를 신약성경에도 부여하신 것이다(요 14:26; 15:26-27; 16:12-15). 주님은 신약성경 말씀을 그 자신의 말씀으로 보셨다. 성취된 말씀 기록은 예언된 말씀의 기록과 동일한 권위가 있다.

시편 119:160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주의 말씀의 강령은 (말씀의 전체는) 진리오니” (괄호 안은 역자 주). 성경의 각 부분이 다 진리여야만 이 말씀도 진리이다. 그리스도의 권위에 의거하여 나는 이를 믿는다. 권위적인 전체는 오류없는 부분들이 바탕이 된다.

인간의 이성이 계시를 앞서게 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창조주의 권위를 피조물이 박탈할 수는 없다.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속성이 걸린 문제이다.

 

(Adapted from Why Believe the Bible?)

 

 

Adapted from Why Believe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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