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그 이름의 선물

This entry is part 10 of 20 in the series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

뉴스에서 대한민국 일인 가구가 오백만이 넘는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는 계산했을 때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살고 있는 다양한 세대들을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어떤 이유든 혼자 사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고백하는 어려움은 외로움이었습니다. 청년층이나 어르신들이나 세대가 달라도 그들이 경험하는 외로움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혼자 사는 경우가 아니라고 해도 이런 외로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이 한 집에 살아도 너무 바쁜 일상 때문에 서로 얼굴도 잘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바쁘고, 자녀는 자녀대로 바쁩니다.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여유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이런저런 이유로 만나는 사람이 많을지 모르지만, 마음을 터놓고 함께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 오늘날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은 추운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듭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우리의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듭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화려한 장식들과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더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반갑게 나누는 인사 속에서 더 큰 고독을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외로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참 기쁨의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이 땅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계획하시며, 우리에게 놀라운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라는 이름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혀있던 담이 허물어졌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가갈 수 없는 높고 두려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라고 부르며 한없이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상식과 우리의 이해과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십니까? 춥고 힘이 드십니까? 그렇다면 임마누엘, 예수님의 이름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이 영원히 당신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무도 당신 곁에 없다 해도 하나님은 당신 곁에서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당신의 어려움을 아시며, 당신의 외로움을 이해하시며, 당신의 눈물을 보십니다. 아무도 만질 수 없는 당신의 마음을 만지십니다.
어쩌면 시끌벅적하고 분주한 이 크리스마스 계절에 더욱 외로움을 느낄지도 모를 당신을 위해 이천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러니 눈을 감고 그분의 이름을 되뇌며 그 이름의 의미를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수많은 장식들과 각종 행사들과 여러 볼거리들이 있지만, 정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임마누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친히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며, 그분께 감사하며, 그분이 주신 은혜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 (6) 크리스마스의 어두운 면

고등학교 2학년 때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고 있습니다.
2005년 CTI(그리스도인 훈련원)에서 40주 훈련과정을 수료했고,
2014년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에서 M.Div과정을 마치고,
Th.M(강해설교 전공)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회교사와 주일, 수요일 설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6년 아내 김현선 자매와 결혼해서 현재 세 딸 (지음, 하음, 정음)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