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This entry is part 6 of 11 in the series 십계명

지난 두 주일에 걸쳐서 우리는 10계명 중 4개의 계명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10계명의 첫 4계명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을 가르쳐 준 계명이라면 앞으로 살펴 볼 여섯개의 계명들은 도덕적인 기준을 제시하며 사람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계명들 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 볼 계명은 다섯 번 째 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 20:12)입니다. 사도 바울은 가족 안에서 자녀의 부모에 대한 의무를 말하면서 이 계명을 그대로 인용하여 적용하였습니다(엡 6:1-3). 구약의 이스라엘 뿐 아니라 신약의 성도들에게도 이 계명의 원리는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계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부분은 명령이고 나머지는 결과입니다. 먼저 명령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은 정말 간단하고 분명해서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누구든지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너무 쉽고 익숙해서 그 진정한 의미를 잘 생각하지 않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공경은 마음의 태도이고 순종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행위 없는 태도나 태도 없는 행위는 의미가 없는 것이기에 이 두 가지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닐 것입니다. 부모님을 중하게 여기고 그분들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는 태도와 모습입니다.

십계명에서는 유일하게 이 계명만이 가족 관계에 대해서 주어졌습니다. 아마 이 계명이 가족 안에서 필요한 여러 원리들의 기초가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하고, 부모는 자녀에게 부모 공경하기를 가르칠 뿐 아니라, 자신이 공경 받을 만한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이스라엘의 자녀들은 부모가 가르친 그 말씀을 거역하고 패망의 길을 가고 말았지만, 이러한 멸망의 본을 교훈 삼아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는 자녀들을 공경하는 자녀로 기르기 위해서 주님 안에서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공경 받을 만한 부모가 되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공경 받을 만한 부모는 어떤 자들일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부모들에게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5-9)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주목할 것은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새긴 후에 자녀들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고 자녀를 위협하는 것이 자녀에게 순종을 가르치고 공경 받을 만한 부모가 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고 그리고 그 하나님을 가르치는 부모가 공경 받을 만한 부모입니다.

그리스도인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자라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 시작이 바로 부모가 공경 받을 만한 자가 되어 자녀에게 부모 공경과 궁극적으로 하나님 경외하기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물론 자녀의 입장에서 “우리 부모님은 별로 공경할 만한 분들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해서는 안됩니다. 부모의 어떠함에 관계없이 자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권위가 그렇듯 부모의 권위도 하나님께로 난 것입니다(롬 13:1).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며, 언제나 공경의 마음으로 부모를 대해야 합니다.

이런 순종에 대해서 우리는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의 경우를 생각해 봐도, 그들은 칼을 들고 그들을 핍박하는 권위에 도전하며 체제의 전복을 꿈꾸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체제 안에서 그들에게 맡겨 주신 하나님의 일을 했고 그로 인해 투옥되고 처형 당하기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순종을 거부하며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대지만, 먼저 이 우선 순위가 바로 되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모든 인간 관계의 시작이고 권위의 기초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이고, 어떤 사람도 이 질서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더더욱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므로 패역의 길로 달려가기에 정신이 없는 세상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이 계명에는 특별하게 순종하므로 얻는 결과가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장수’입니다. 신기하게도 영원한 삶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한 말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무조건 오래 산다는 말씀일까요? 그럼 반대로 일찍 죽은 사람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절대적인 보장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결과를 말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부모가 자식에게 가르치고 명하는 것이 어떤 것들입니까? 자녀에게 나쁜 것을 하라고 가르치는 부모는 없습니다. “담배 많이 피울수록 좋다. 술 많이 마셔라. 술 마시고 운전해라. 마약은 너의 친구다. 친구는 착하고 성실한 친구 말고 무조건 힘있는 친구를 만나라.” 이런 것들을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가르치는 부모는 없습니다. 누구나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가르치고 옳은 길로 인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나같이는 살지 마라”고 말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해도 자녀는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은 것입니다. 만약 자녀들이 그런 부모의 말에 순종한다면 그렇지 않은 자들보다 삶을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그의 삶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십계명의 다섯 번 째 계명을 통해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에 대해서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말씀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풍성한 삶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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