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강한 교인은 강해식으로 듣는자이다.

This entry is part 1 of 10 in the series 건강한 교인의 특징

며칠 전 저희 교회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염평안 형제가 전주에서 공연을 할 때,
”교회”라는 곡을 소개하면서 ‘어떤 교회가 아름다운 교회일까’ 고민하던 중
’나도 교회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사실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며 기본적인 것이라 여겨지는 이 진리는
우리의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기에 충분합니다.

우리는 “교회”라고 할 때 단체, 기관으로서의 교회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래서 ‘좋은 교회’라고 하면 교회가 갖추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 시스템, 시설, 분위기 등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교회의 지체’들의 모임입니다.
리더쉽이 이끄는 방향과 철학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고,
교리에 따라 다른 분별이 전해질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교회는 교회를 이루고 있는 지체들이 만들어가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티비티 얀야빌리는 <건강한 교회 교인의 10가지 특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마크 데버가 쓴 <건강한 교회의 9가지 특징>을 기본 골격으로 삼아,
데버가 건강한 교회가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꼽은

1. 강해설교
2. 성경신학
3. 복음에 대한 성경적 이해
4. 회심에 대한 성경적 이해
5. 전도에 대한 성경적 이해
6. 교회의 교인 자격에 대한 성경적 이해
7. 교회 징계에 대한 성경적 이해
8. 제자 훈련과 영적 성장에 대한 관심
9. 성경적 교회 리더십

위와 같은 항목에 따라 그 교회 교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 10가지를 선별하여 설명하였습니다.

1. 건강한 교회 교인은 강해식으로 듣는 자다
2. 건강한 교회 교인은 성경 신학자다
3. 건강한 교회 교인은 복음에 흠뻑 젖어 있다
4. 건강한 교회 교인은 참된 회심자다
5. 건강한 교회 교인은 성경적인 복음 전도자다
6. 건강한 교회 교인은 헌신된 성도다
7. 건강한 교회 교인은 훈련을 추구한다
8. 건강한 교회 교인은 성장하는 제자다
9. 건강한 교회 교인은 겸손히 따르는 자다
10. 건강한 교회 교인은 기도하는 용사다

이 칼럼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이 책의 각 챕터를 요약하여 설명하는 것으로,
건강한 교회 교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소개함으로
성경적인 교회, 건강한 교회의 각 구성원, 각 지체로서
내가 얼마나 건강한 모습인지 스스로 진단해보고
건강을 유지 혹은 되찾기 위해 노력할 부분은 무엇인지 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먼저 첫 번째로,
1. 건강한 교회 교인은 강해식으로 듣는 자다

마크 데버는 강해설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강해식 설교란 단순히 성경의 어떤 본문에 대해 말로 주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구체적인 성경 본문의 요점을 설교의 주된 요점으로 삼는 설교다.

얀야빌리는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설교로 들을 때
주로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기 위해 설교를 들어서는 안 된다.
물론 성경이 우리에게 매일의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는 하지만
우리는 설교를 통해 자기존중을 부추기거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대의와 명분을
불러 일으키는 메시지를 들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우리는 교회 성도로써 말씀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음성과 메시지를 듣기 위해
설교를 들어야 한다. 하나님이 그분의 영광과 우리의 복을 위해
전지하신 사랑 안에서 기록하신 말씀을 듣기 위해 설교를 들어야 한다(32p).

그는 성도가 강해식으로 들었을 때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다고 말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우리 안에 불러 일으키고 더 깊어지게 한다(시 119:103~104)

강해식으로 듣는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명확한 귀를 열어준다(33p).

2.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두고 그분의 뜻을 따를 수 있게 도와준다(요 10:27)

우리의 의제도, 설교자의 의제도 두 번째가 된다.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의제가 중앙 무대를 차지하게 된다(33p).

3. 복음과 우리 자신이 부패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딤후 4:3~4)

교회 성도가 강해식으로 듣는 습관을 기를 때 ‘귀가 가려워지는 것’에서 자신을 지키고
부패함에서 복음을 보호할 수 있다(34p).

4. 신실한 목회자들을 격려한다(딤전 5:17)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사람은
자신이 섬기는 이들이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볼 때 더 담대해진다(34p).

5. 회중을 모이게 하는 유익이 있다(고전 1:10)

우리가 교회에서 함께 모이고 설교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헌신할 때 우리는 한 몸으로 세워져 간다(35p).

얀야빌리는 실제적으로 말씀을 강해식으로 듣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 개인 경건 시간에 설교 본문을 묵상하라

매일 경건의 시간에 성경 본문의 개요를 작성하고 기도에도 그 본문의 말씀을 사용하라
…당신이 기록한 개요를 통해 설교를 더 잘 듣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혼자서 연구하면서 놓친 새로운 통찰력을 얻기 위해 당신이 기록한 개요와 설교자의 개요를 비교하라(36p)

2. 좋은 주석서들을 참고하라

개인 경건의 시간 외에도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신앙 석학들의 생각을 연구하라
…당신이 읽고 연구하는 성경 본문에 대한 주석을 구해서 공부하라(36~7pp).

3. 예배가 끝난 뒤 친구들과 설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라

예배가 끝난 뒤 서둘러서 집에 돌아가거나 최근의 소식들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누지 말고 설교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습관을 기르라(37p).

4. 들은 설교를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실천하라

성경에서 한두 가지의 구체적인 적용 사항을 선택하라.
그리고 한 주 동안 기도하면서 적용 사항들을 실천에 옮기라.
…설교를 되짚어 보고 적용하는 소모임을 만들라.
혹은 일대일 제자 훈련 자료로 설교와 설교를 기록한 노트를 활용하라(38p).

5. 본문 자체에 대해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라

조나단 에드워즈는 마음속에 고민을 불러일으킨 질문이나 성경을 공부하는 동안
마음속에 떠오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전에는 하루를 마치지 않기로 결심했다.
교회 성도들이 에드워즈처럼 의도적인 노력과 결심으로 성경 연구에 헌신한다면
우리의 교회가 얼마나 건강해질까!(39p)

6. 겸손함을 기르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말씀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갈 때
당신은 틀림없이 성장할 것이고 많은 놀라운 보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항상 듣기만 하고 결코 배우지 않는 ‘전문적인 설교 청취자’가 되지는 말라.
헛되이 ‘과장하게’하고 분쟁과 불화를 이끄는 거짓 지식을 조심하라(고전 1:8; 골 2:18).
교만과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마음, 불필요하게 비판하는 태도를 버리라.
대신 성경 앞에 나올 때마다 예수님을 만나기를 겸손히 구하라.
평생 경배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연료와 힘을 말씀에서 얻으라(39~40pp).

(2) 건강한 교인은 성경 신학자이다.

Grace to Korea의 자문 목회자이시며 고정 기고자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The Master’s Seminsry에서 M.Div와 Th.M(신약전공) 과정을 마친 후, 현재 유평교회의 담임 목회자이며,  Master’s University에서 성경적 카운셀링의 대학원 과정을 마친 아내 김 선미 자매와 2008년 결혼하였습니다. 저서로는 “야고보서 강해’, “정직한 크리스챤의 질문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