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변을 드립니다.

This entry is part 3 of 3 in the series 만들어진 신
몇일  조 정의 목사의 글에 대한 비판의 댓글들이 저희 페이북 페이지에 가득하였습니다. 일일이 다 답변을 못하였지만 이 글을 쓰신 조 정의 목사께서 필요한 부분을 간단하게 답변을 드립니다.
 날카로운 비판의 글들을 보았습니다. 몇 가지만 글쓴이로서 답변을 드리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남깁니다.

첫 째, 무신론과 진화론을 구분해달라고 말씀하신 진화론적 유신론자가 계시는데, 그분은 하나님은 없다고 주장하는 무신론자들에게 왜 하나님이 계시는 지 설득해야 하고, 저 같이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유신론자에게는 창세기에 기록된 창조의 모습이 왜 진화론과 다른가를 설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구약성경을 문화적 신화적 표현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성경의 권위와 신뢰성을 절대적 진리로 붙들고 있는 저에게는 납득이 되지 않는 설명이라고 미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둘 째, 사실판단과 가치판단을 구분할 줄 알라고 말씀하신 분도 계십니다. 제 질문은 간단히 이렇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가치판단이 가능한지요? 실제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그것에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냐는 것이죠. 만약 존재론적 사실이 그렇지 않은데 본질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면 저는 그것을 “허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셋 째, 도킨스는 객관 진리가 있다고 믿는 사람인 것이 맞습니다. 저는 그를 염세주의로 비판한 것이 아니라 그가 말하는 객관진리가 절대진리를 부정하는 것 위에 세워져 있다면 “객관성”은 “상대성”과 같은 개념이 되어 버리고(도킨스 스스로가 인정하는 “상대적인” 도덕), “상대성”은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객관성”에 대한 개념을 갉아먹는 개념입니다. 특히 과학적으로 객관적이라고 표현할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람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면 오늘의 비도덕이 내일의 도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는 “염세관”이 아니라 그 “상대성”을 두고 비판한 것입니다.

넷 째, 과학의 여러 증거를 제시하시면서 이미 충분히 증명된 사실들을 비판하는 것처럼 보신 분도 계신데, 제 글을 잘 보시면 어떤 과학 원리나 증거를 비난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오히려 합리적인 과학의 사고와 논리구조를 따라가면 제가 주장하는 창조론이 더 합리적이라고 믿습니다. 이번에 R. C. 스프로울 책이 번역되었는데요 <창조인가 우연인가>를 참고해보세요.
http://mall.godpeople.com/?G=9788904031481
만들어진 신(2): 도덕은 절대적일 필요가 없다